서울, 한국
2026
제안(공모 2등 입상)
교육연구시설(기숙사)
6787㎡
정유리
장수정(건축권장건축사사무소)
조지현(건축사사무소 나날)

프로젝트명:


위치:
연도:
단계:
프로그램:
연면적:
책임건축가:

서울시립대학교 국제학사 증축 설계공모


Seoul, Korea
2026
Proposal (Competition, 2nd Prize)
Education Facilities(Dormitory)
6787㎡
Yuri Jeong
Soojung Jang(Kwon-Jang Architects)
Jihyun Jo(Nanal Architects)

Project:


Location:
Date:
Status:
Program:
Area:
Project Leads:

International Student Residence at the University of Seoul

집으로 가는 숲길

집에 이르는 길, 풍경과 경험의 교차
캠퍼스에서 나의 방으로 향하는 매일의 발걸음은, 복도의 연속이 아닌, 숲과 빛이 스며드는 산책로가 된다. 이 여정을 따라 섬세하게 조직된 공용공간과 거주 공간은 우연한 마주침을 만들고, 함께 점유하고 있다는 안도감을 준다. 개인의 온전한 안식과 공동체의 다채로운 교류가 입체적으로 교차하는 삶의 터전을 제안한다.

생태의 궤적을 존중하며 자리잡기
오랜 시간 대지가 품어온 고유한 질서 속에 건축은 숲의 흐름과 조화롭게 결합한다. 기존 지형의 단차와 주변 스케일에 순응하며, 캠퍼스와 배봉산이 맺어온 장소의 맥락을 이어간다. 물과 바람, 동식물이 지나던 생태의 궤적을 남겨두는 비움은 새로운 길의 생성으로 이어진다. 캠퍼스와 배봉산을 연결하며 보존된 생태 축은 사람의 동선과 유기적으로 중첩되며 살아 숨 쉬는 풍경을 지켜낸다.

지형에 적응하며 열린 저층부
원지형을 존중하여 절성토를 최소화한 저층부 커먼 스페이스는 대지의 단차를 내부로 끌어들인다. 시각적으로 연결된 열린 공간 속에서 바닥 레벨의 차이는 공공 영역과 기숙사 학생들의 공유공간을 부드럽게 구분한다. 여러 번의 증축으로 숨겨졌던 기숙사의 공용부를 캠퍼스 전면으로 드러내며 새로운 소통의 장을 연다.

공유주거로서의 기숙사
공유주거로서의 기숙사에 관한 제안은 개인과 우리의 공간, 그리고 더 큰 우리가 함께하는 공간으로 확장해 나간다. 개인 유닛은 향과 조망에 따라 창의 형태와 내부 구성을 달리한 내향형과 외향형으로 구분해 거주 환경의 다양성을 확보한다. 복도는 각 실의 출입문을 어긋나게 배치하고 공간적 깊이를 더해, 시선 간섭을 최소화하면서도 리듬감이 있는 소단위 공유 현관으로 조성했다. 주거 매스가 교차하는 결절점에는 코어와 커먼스페이스를 배치하여, 여러 거주 단위가 시야의 막힘 없이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코리더 소사이어티'를 형성한다. 이러한 커먼스페이스는 크기와 성격에 따른 세 가지 위계로 분산 배치되어, 거주자 스스로 교류의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율적인 마이크로 커뮤니티를 구축한다.

어르신 상수리나무
수목을 보존하는 조경 계획은 저층부의 공용 공간과 상층부의 주거 영역의 입체적인 건축 공간을 하나로 엮으며 숲과 사람이 교감하는 풍경을 만든다. 진입부의 오랜 은행나무를 이정표 삼아 지형에 순응하는 산책로를 두었고, 경계의 완충림이었던 기존 침엽수림을 새로운 중정의 중심으로 재정의한다. 특히 중심부의 상수리 노거수는 대지의 가장 오래된 기억을 품고 있으며, 저층부에서는 굵은 줄기를, 상층부에서는 풍성한 나뭇잎을 바라보게 하는 건축의 구심점이 된다. 대지의 보존 수목들은 건물의 배경이 아니라 공간의 성격을 규정하는 주체로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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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aded Commons (4th Prize)